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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늦은 영화 "싸움의 기술" 리뷰

몽키망고 2020. 1. 2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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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리뷰 할 영화는

 

"싸움의 기술" 입니다.

 

감독: 신한솔

 

주연: 백윤식, 재희

 

개봉: 2006.01.05 (15세 관람가)

 

 

드라마 "쾌걸춘향"으로 이름을 알렸던 재희님과,

 

중년 간지의 표본 백윤식님이 작품입니다.

 

 

맞고 사는 게 일과인, 쉼 없이 구타를 유발시키는 소심한 부실고딩 송병태. 

 

안 맞고 사는 평안한 삶을 꿈꾸며 온갖 책을 독파했으나 하루 하루가 고난의 연속이다.

 

그러던 어느 날, 대명 독서설 특실 B호에 기거 중인 한 낯선 남자를 발견하는데... 

 

놀라운 어록들과 고수의 포스! 드디어 그 분이 오셨다!

 

오판수. 멕시코의 푸른 바다로 떠날 날을 기다리며 자신만의 생활의 기술(?)로 은둔 중인 전설의 고수.

 

15년 전, 전설적인 싸움실력으로 전국을 제패했던 고수 중의 고수! 

 

모든 것에 무심한 듯 보이지만, 병태의 숨은 재능은 그의 흥미를 자극한다. 

 

그러나... 맞고만 살아온 자의 두려움을 깨기가 어디 쉬운 일이겠는가! 

 

응용력 부족, 경험부족 속에 '살아가는 것' 

 

그 자체가 싸움의 연속인 세상에서 병태는 진정한 고수로 거듭날 수 있을까? 

 

판수는 과연 병태에게 무엇을 가르쳐 줄까.

 

줄거리는 여기까지 입니다. (네이버 영화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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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말죽거리 잔혹사", "해바라기" 등과 같이 남자라면 꼭 봐야할 영화로 꼽히고 있는 영화죠.

 

"싸움의 기술"은 남고의 학교폭력을 중심 스토리 라인으로 둔 영화죠.

 

우선 배우분들의 연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백윤식님은 정말 캐릭터 연구를 많이 하시는거 같습니다. 

 

어떤 배역이 들어와도 그에 맞게끔 연기를 하시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재희님 역시 연기가 좋았습니다. 

 

영화는 보는 사람들이 열불이 날 정도의 찌질한 연기를 완벽하게 해내셨죠.

 

그리고 박기웅님.. 이분은 정말. 연기를 엄청 잘하시는 분인데.. 이상하게 안뜨네요 

 

재희님박기웅님은 언제 스타덤에 올라도 이상하지 않은 배우분들 입니다.

 

이 영화는 스토리 자체만 두고 본다면 다소 뻔할 수 있습니다.

 

왕따가 싸움의 고수를 만나 싸움을 배워가며 하나하나 격파해나가는 스토리라..

 

엔딩이 어떻게 되겠다고 머리에 그려지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엔딩을 알고 봐도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가벼우면서도 무게가 있는 스토리 진행을 합니다.

 

가끔 뉴스에서 보게 되는 고교생들의 안타까운 사건들을,

 

단면적으로 풀어낸 영화인 것 같아 다소 불편하게 보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한 얘기이지만 이 영화를 보고 실업계는 무조건 저럴것이다 하는 사람은 없겠죠?

 

영화는 영화로만 봐야합니다 ㅎㅎ. 

(저 역시 실업계를 졸업했습니다. 실업계 학생들은 펜 보다는 공과 더 친할뿐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소 욕설이 많이 나오는 영화입니다. 처음에 15세 관람가라고 하기에는 놀랄만큼 욕설이 많앗죠.

 

하지만 현실을 생각하고 영화를 다시 본다면 생각이 달라지실 수 도 있습니다.

 

솔직히 06년 당시에도 그랬고 20년인 현재 역시 15세나 13세나 23세나 

 

똑같이 첫마디나 말의 끝맺음부분에 왠만한 사람들은 다 욕을 합니다. 

 

욕설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저조차 친한 친구들과 함께 있을때는

 

 자연스럽게 욕설이 나오곤 합니다. 

 

음.. 현실을 생각하고 영화 속 욕설을 보니.. 딱 적정수준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B급 감성의 영화라고 생각하고 있긴 합니다.

 

이상하게 저런 분위기에 영화들을 볼때는 이런 생각이 드는 군요. (편견인가...)

 

그리고 욕설과 다소 잔인한 장면 역시 포함 되어 있어

 

 가족들과 함께 보기에는 다소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는 같은 나이또래 친구들과 함께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억에 남는 대사나 장면이 있다면 저는 극중 오판수가 몇번 얘기하는 

 

"여기 수표되요?"를 뽑고 싶습니다.

 

그마나 이 영화에서 반복적인 유머 코드를 가지고 가는 대사인 것 같습니다.

 

06년 01월 05일개봉해서 관객수 약 114만명을 올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판수의 "너 그러다 피 똥 싼다?"를 알고 있는 걸로 미루어 봤을때는

 

생각보다 흥행을 못 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도 케이블 채널에서 심심치 않게 찾아 볼 수 있는 작품 중 하나죠.

 

찾아 보니 케이블 SUPER ACTION 채널에서 1월 31일 00시에 방송을 하더라구요.

 

저는 31일에 한번 더 볼 생각입니다. 

 

아.. 개인적으로 처음 보시는 분들은 케이블 채널이 아닌

 

"싸움의 기술" 영화 자체를 따로 찾아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케이블에서 방영 할때에는

 

욕설이 나오는 장면에 죄다 삐~~~처리를 해놓더라구요.. 잔인한 장면은 삭제시키는 경우도 있던데..

 

그래서 처음 보시는 분들께는 TV에서가 아닌 영화를 다시 찾아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상 때늦은 영화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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