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키망고
때늦은 영화 "미스터 소크라테스"리뷰 본문
안녕하세요. 이번에 리뷰 할 영화는
"미스터 소크라테스"입니다.
감독: 최진원
출연: 김래원, 강신일, 이종혁, 윤태영, 박성웅 등등
개봉: 2005.11.10 (청소년 관람불가)
"해바라기"의 김래원님의 영화죠.
제 기준 김래원님의 대표작중 하나입니다.
이런 니미럴... 돈도 떨어지고 해서 그나마 만만한 꼰대를 찾아갔더니,
되려 영치금이나 넣어달라고 시덥잖은 소리를 해댄다.
당장 쓸 돈도 없는데 영치금이라니...
동필이 잘 봐주라는 잔소리에 귓구멍 후비며 돌아오는데 친구새끼한테 전화가 온다.
일 터졌다고 빨리 와서 도와달란다. 빙고! 이 놈이 있었지~!
당분간 살 돈은 땡겼군. 근데... 어라? 가보니 이거 장난이 아니다.
이 새끼가 지 혼자 누굴 죽이고 울고불고 난리 치는데...
아무리 우발적이라고 해도 이런 건 그냥 넘어갈 수가 있나.
잘 처리해주겠다고 안심시키고 밖으로 나와 핸드폰을 켜고 112를 눌렀다. 여기 살인사건이 났는데요..
범인은 그냥 현장에 있는 것 같아요.. 빨리 오세요... 퍽!
눈을 떠보니 낯선 곳이다.
웬 등빨 좋은 놈들이 날 동물원의 원숭이 보듯 둘러싸고 있다. 그리고 자꾸 이상한 질문을 해 댄다.
뭐? 테스트 통과라고? 이게 먼 소리야!
엉? 잠깐... 지금 날 여기 가둬놓고 뭘 하겠다고? 날 키우겠다고?!
이번엔 좀 더 신중하게 사람을 골라 주십시오.
우리 일의 특성상... 우리가 필요한 인간은 부모 형제도 몰라보고 친구도 팔아 넘길 수 있는...
한마디로 패륜아! 타고나길 개새끼로 타고 난 인간 있잖아요.....
오랫동안 지켜 본 저 놈, 정말 최악이군. 저런 놈이라면 딱 이겠는데..
이봐... 구동혁 씨 당신은 이제부터 여기서 우리와 함께 공부를 시작하는 거야.
농땡이를 피우거나 도망치려고 하면 당신 앞으로의 삶이 더 피곤해져.
그러니 얌전히 우리가 시키는 대로하라고. 훗... 지금 해보겠다는 건가?
그럼 가볍게 몽둥이 찜질부터 시작하지 그 다음엔 물 속에서 한 두 시간 쳐 박혀 있고,
그것도 안되면 땅속에 파 묻혀서라도 우리가 시키는 걸 하란 말이야!
이유? 목적? 그런 건 없어.
넌 그냥 우리가 시키는 대로 경찰 시험을 통과하고 강력계 형사만 되면 되는 거야... 자.. 어떻게 할래?
줄거리는 여기까지 입니다. (네이버 영화 참조)
저는 좀 지나 08년 학교에서 처음 본 것으로 기억 합니다.
청ㆍ불인데 학생때 봤네요;;;;
저에게는 킬링타임용 영화였습니다.
청ㆍ불 영화 답게 폭력성이 짙은 내용이 주를 이루는 영화입니다.
저는 굉장히 재미있게 본 작품 중 하나 입니다.
내용은 다소 유치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학생때의 제가 딱 좋아할만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성인이 된 후에도 케이블 채널에서 재방송을 할 때 자주 보곤 했습니다.
양아치가 강제적인 교육을 통해 경찰이 되는 내용이 다소 현실성이 없다고 느껴지긴 했었죠.
그럼에도 김래원님의 연기력이나 윤태영,강신일,이종혁님의 연기력이 좋아 몰입도가 좋았습니다.
극중 구동혁의 동생역할인 구동필은 나올때마다 후두려 패고싶을정도 였네요;
허정민님 역시 연기를 잘하시더군요.
05년도 영화라 그런지 요즘 다시 보면 유치하고 내용 역시 짐작이 가능한 영화네요.
하지만 저에게는 학창시절 "해바라기", "바람"과 더불어 굉장히 재미있게 본 영화중 하나였습니다.
내 주변 친구들 중에는 "미스터 소크라테스"를 안 본 친구는 찾아 보기 힘들정도로,
거의 왠만한 친구들은 다 봤던 영화였죠.
당시 학교에서 "악법도 법이다"라며 뻘짓을 난무하던 친구들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ㅎㅎ.
김래원님은 이런 류의 영화에 특화되어 있는 배우이신거 같습니다.
물론 멜로나 로코에도 아주 잘 어울리시긴 하지만,
다소 폭력성이 있는 영화에 정말 잘 어울리시는거 같습니다.
"해바라기" 덕분에 이미지가 굳혀진건지.. 이상하게 잘어울리십니다.
"인사동 스캔들"이나 "미스터 소크라테스" , "롱 리브 더 킹: 목포영웅"같은,
느낌의 영화가 왠지 잘 어울리시는거 같아요ㅎㅎ.
10년대 초반에는 "미스터 소크라테스" 이 영화 재방송을 무지하게 많이 해줬습니다.
그로인해 한 10번은 넘게 본 것 같네요 ㅎㅎ;
요즘에는 자주 재방송을 안하는거 같네요.
05년 11월 10일에 개봉해서 관객수 약 106만명을 올린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는 다소 낮은 흥행 성적이었네요.
벌써 15년전의 영화네요 그러고 보니까 ㅎㄷㄷ;;
저에게는 학생때를 떠오르게 만들어주는 추억의 영화입니다.
이 영화 못보신분들
추천합니다.
이상 때늦은 리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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