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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늦은 영화 "바람" 리뷰

몽키망고 2020. 4. 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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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리뷰 할 영화는

 

"바람"입니다.

 

감독: 이성한.

 

출연: 정우, 황정음, 손호준, 권재현, 양기원 등등

 

개봉: 2009.11.26 (청소년 관람불가)

 

 

"응답하라 1994"의 쓰레기 정우님 주연의 영화입니다.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그런 영화입니다.

 

 

엄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형과 누나와는 다르게 간지나는 학창시절을 보내고 싶었던 짱구는

 

집안에서 유일하게 명문고에 진학하지 못해 골치덩이가 된다.

 

광춘상고는 교사들의 폭력과 학생들간 세력 다툼으로 부산일대에서 알아주는 악명 높은 학교.

 

광춘의 조회시간은 학교의 명성을 증명이라도 하듯 쓸만한 후배 물색으로 시작된다.

 

짱구는 입학 첫 날 ‘불법써클’ 몬스터의 카리스마에 압도 당하고…

 

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약육강식의 세계를 알아갈 무렵,

 

학교폭력 가담을 이유로 짱구 일행은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된다.

 

짱구는 가까스로 정학만은 면하지만 다시 돌아온 학교에서

 

교내 불법 서클 ‘몬스터’의 유혹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렇게 몬스터의 후광을 업고 예쁜 여자 친구도 얻게 된 짱구,

 

쪽 팔리지 않고 싶었던 열여덟 짱구는 “바람”대로 폼 나는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을까?

 

줄거리는 여끼까지입니다. (네이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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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말 수십번은 다시 본 영화인 것 같습니다.

 

아마도 제 또래 분들이라면 안 본 사람 찾는게 더 어려울 것 같은 그런 영화입니다.

 

저예산으로 제작 된 독립영화이지만 많은 분들에게 명작이라고 불리는 영화입니다.

 

스토리의 주제는 실제 정우님의 경험담을 엮은 실화 바탕의 영화죠.

 

그래서 그런지 탄탄한 스토리로 짜여져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덕분에 뭔가 공감가는 내용들이 많이 들어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이때 부터 정우님의 연기력은 정말 좋았죠.

 

그리고 촬영지가 부산이라 그런지 저에게는 더더욱 정감이 가는 영화였습니다.

(제가 부산사람이라 그런가 ㅎㅎ)

 

배경은 80년대이지만 90년대생인 제가 봐도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내용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제 생각으로 "바람"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더욱 인기가 좋아지는 것 같은 영화입니다.

 

저는 "바람"을 청소년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영화는 "청소년 관람불가"판정을 받았던 영화입니다.

 

야한장면도 잔인한장면도 없는 이 영화가 왜 "청ㆍ불" 판정을 받은거지? 하고 생각해보니

 

학생들이 흡연하는 장면과 조직적인 불량서클이 주요 주제라 그렇지 않나 추측해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서는 "15세 이상관람가"로 바뀐걸로 알고 있습니다.

(결론은 학생들에게 추천하는 영화다.. 뭐 이런.. ㅎㅎ)

 

"바람"은 영화가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울컥울컥하는 장면이 많이 있는 영화입니다.

 

저 역시 시청 도중 눈시울이 붉어졌던 영화입니다.

 

단순히 코미디 장르인 줄 알고 봤던 "바람"이었는데 알고봤더니

 

장르가 드라마, 액션, 가족이더군요. 

(세상에.. 코미디가 없었어.....)

 

스포이긴 하지만 짱구가 아버지와 함께 목욕탕을 가는 장면이 있는데,

 

그때 아버지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있을때의 그모습은 정말..

 

울컥울컥 했습니다.

 

"바람"의 인연으로 양기원, 이유준, 지승현님은 

 

"응답하라 1994"에 특별출연도 해주셨죠ㅎㅎ.

 

다 같이 모여있는데 "바람" 떠올라서 미소를 지었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바람" 09년 11월 26일개봉해서 관객수 약 10만명을 올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 다시 나왔다면 어떻게 됐을지가 매우 궁금해지는 영화네요.

 

아 그리고 "바람"47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신인남자배우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많은 인기로 케이블채널에서 재방영을 생각보다 자주 해줬던 이 영화

 

정우님의 생활 사투리를 맛깔나게 듣고 싶으신분들과

 

한번도 안 보신 분들, 또 한번 보고싶으신분들 계시다면

 

강추합니다.

 

이상 때늦은 영화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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