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키망고
때늦은 드라마 "화이트 크리스마스" 리뷰 본문
안녕하세요. 이번에 리뷰 할 드라마는 KBS에서 방영했던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화이트 크리스마스"입니다.
방영: 2011.01.30~2011.03.20 (8부작)
연출: 김용수 극본: 박연선
출연: 김상경, 백성현, 김영광, 이수혁, 곽정욱, 홍종현, 이솜, 김우빈 등등
8부작의 드라마 스페셜 작품입니다.
지금은 핫한 배우분들이 대거 등장하셧죠.
고립된 공간, 지적으로 뛰어나지만 감정적으로 불안한 고등학생들,
그리고 그 안에 순도 높은 "악"이 들어왔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까에 관한 이야기
외부로 부터 고립된 입시 명문 사립 고등학교의 겨울방학.
학생들 대부분이 집으로 돌아갔지만 여기 7명의 아이들과 1명의 숙직 선생님이 남게 된다.
그들은 모두 누군가가 보내 온 편지를 받게 되고 무열과 재규는 사건을 파헤친다.
그와 동시에 요한이라는 남자가 그날 밤 머리에 피를 흘린채 학교 안으로 들어온다.
본인 말로는 교통사고로 다쳐서 겨우 여기까지 왔다고 한다.
그날 아침 요한이 정신과 의사라는 걸 들은 무열이 편지를 요한에게 보여주는데,
요한은 편지를 쓴 인물의 심리 상태가 매우 위험한 인물이라는 말을 해준다.
계속해서 생각해봤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너는 나를 비참하게 물들였고"
"너는 나를 구석괴물로 만들었고"
"너는 네가 아는 걸 침묵했어"
"너는 내 가망 없는 희망을 비웃었고"
"너는 내가 가진 단 하나를 빼앗아 목에 걸었고"
"너는 내가 내민 손을 잡았다가 놓아 버렸고"
"그리고 너는 눈앞의 나를 지워버렸고"
"마지막으로 너는 나를 가로챘어"
Merry Christmas, Happy New Year
8일간의 휴일이 지나고
느티나무 언덕길을 올라와 시계탑 앞에 서면
죽어 있는 누군가가 보일 거야.
아기 예수가 태어난 밤에
나는 너를 저주한다.
이 편지를 쓴 사람을 찾아 추리하는 중 알게되는 사건의 내막.
그리고 들어나는 반전들. 8일간의 방학동안 학교에선 무슨일이 일어날 것인가...
줄거리는 여기까지입니다.
저는 본방으로 본 작품입니다.
대부분의 드라마 스페셜보다 길었던 드라마였습니다.
보통 제가 봤던 드라마 스페셜들은 2부가 끝이 었으니..
좀 길었던 드라마군요?ㅎㅎ
맨 처음에는 1~2편 가량의 짧은 드라마를 한번 볼까? 하고 시청했던 드라마였네요.
가볍게 시청했지만 이게 된걸? 제가 좋아하는 추리물의 소설 한권을 읽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소설도 추리소설이나 판타지소설을 좋아해서 ㅎㅎ)
저에게는 주제도 신선했고 나오는
인물 역시 어 쟤? 어디서 봤었는데 하는 배우분들이 많이 나오시더군요.
청소년 드라마인 것 같긴 한데 보통의 청소년 드라마들과 주제가 전혀 다른 드라마였습니다.
8부작, 8일간의 방학, 8가지 죄목, 8명의 아이들 처럼
8이라는 숫자에 숨은 의미가 있는 듯한 드라마입니다.
저는 굉장히 재미있게 본 드라마입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짱짱한 배우분들이 대거 등장한 드라마였네요.
김상경, 백성현, 김영광, 이수혁, 곽정욱, 홍종현, 이솜, 김우빈, 성준, 정석원, 이엘님 까지.
요즘에는 이름만 말해도 알만한 분들이 나오셨네요.
그리고 좋았던 점은 빠르게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다른 미니시리즈 보다 방송되는 횟수가 적다보니 빠르게 진행되어 굉장히 좋았습니다.
(이게 드라마 스페셜의 매력이겠죠?)
그리고 캐릭터가 각각 뚜렷한 매력을 지니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비록 당시 신인이었던 배우분들이라 그런지 가끔 대사 할 때
나도 모르게 손발이 오글 거리는 부분이 몇몇 있긴 했지만 괜찮았습니다.
당시 추리, 스릴러 장르의 드라마를 굉장히 오랜만에 본 터라
빨리 다음편 나와라! 하고 한주 한주 기다렸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화이트 크리스마스"에는 모델 출신 배우분들이 많이 나왔었죠.
그래서 볼 때마다 와.. 기럭지 미쳤다 하면서 본 것 같네요.
남자 배우들중 최단신이었던 곽정욱님의 키가 178cm였으니.. 말다했죠 뭐..
그리고 드라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신 김상경님 와.. 연기 진짜 잘하십니다.
부족한 연기력을 죄다 커버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최고 시청률은 4.9%입니다.
드라마 스페셜의 드라마중 시청률이 엄청 높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단막극으론 이례적으로 DVD까지 발매가 되었다고 합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45회 휴스턴 국제 영화제에서 TV시리즈 대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소위 "모델 어벤져스"모임으로 알려진 분들이 대거 등장하는 이 드라마.
당시 대부분이 신인이었기 때문에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드라마 "화이트 크리스마스"
혹시 못 보신분들에게 강추합니다.
이상 때늦은 드라마 리뷰였습니다.
'때늦은 영화,드라마 리뷰 >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때늦은 드라마 "파스타" 리뷰 (0) | 2020.06.02 |
---|---|
때늦은 드라마 "신사의 품격" 리뷰 (0) | 2020.05.17 |
때늦은 드라마 "상속자들" 리뷰 (2) | 2020.05.07 |
때늦은 드라마 "검사내전" 리뷰 (0) | 2020.05.06 |
때늦은 드라마 "도깨비" 리뷰 (0) | 2020.0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