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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늦은 영화 "실미도" 리뷰

몽키망고 2020. 8. 2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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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리뷰 할 영화는 "실미도"입니다.

 

감독: 강우석

 

출연: 설경구, 안성기, 허준호, 정재영, 임원희, 강성진, 강신일 등등

 

개봉: 2003.12.24 (15세 관람가)

 


제가 알기로 국내 최초의 1000만 관객 영화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그린 영화입니다.

 

북으로 간 아버지 때문에 연좌제에 걸려 사회 어느 곳에서도 인간대접 받을 수 없었던 강인찬,

 

어두운 과거와 함께 뒷골목을 전전하다가 살인미수로 수감된다. 

 

그런 그 앞에 한 군인이 접근, 

 

'나라를 위해 칼을 잡을 수 있겠냐'는 엉뚱한 제안을 던지곤

 

그저 살인미수일 뿐인 그에게 사형을 언도하는데...

 

누군가에게 이끌려 사형장으로 향하던 인찬, 

 

그러나 그가 도착한 곳은 인천 외딴 부둣가, 그곳엔 인찬 말고도 상필, 찬석, 원희, 근재 등,

 

시꺼먼 사내들이 잔뜩 모여 있었고,

 

그렇게 1968년 대한민국 서부 외딴 섬 '실미도'에 기관원에 의해 강제차출된 31명이 모인다.

 

영문 모르고 머리를 깎고 군인이 된 31명의 훈련병들,

 

그들에게 나타난 의문의 군인은 바로 김재현 준위, 

 

어리둥절한 그들에게 "주석궁에 침투,

 

김일성 목을 따 오는 것이 너희들의 임무다"는 한 마디를 시작으로,

 

냉철한 조중사의 인솔하에 31명 훈련병에 대한 혹독한 지옥훈련이 시작된다.

 

'684 주석궁폭파부대'라 불리는 계급도 소속도 없는 훈련병과 그들의 감시와 훈련을 맡은 기간병들... 

 

"낙오자는 죽인다, 체포되면 자폭하라!"는 구호하에 실미도엔 인간은 없고.

 

'김일성 모가지 따기'라는 분명한 목적만이 존재해간다.

 

줄거리는 여기까지입니다. (네이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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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명작으로 생각하는 영화죠.

 

위에도 언급했듯이 국내 최초의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로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분들이 봤다는 소리겠죠.

 

그리고 03년도 영화이다 보니 케이블 채널에서 재방송도 엄청나게 많이 해서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는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ㅎㅎ

 

저 역시 케이블 채널에서 "실미도"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중딩이었던 저는 군대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와 영화 재미있게 잘 만들었다라고만 생각했었네요 ㅎㅎ

 

최근 다시 "실미도"를 보고 있자니.. 

 

와.. 훈련 개 빡시게 받았겠다 싶네요 ;;;ㅎㅎ

 

그리고 각색을 하긴 했겠지만, 실화 바탕의 영화라 좀 더 진지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20년도인 지금 다시 "실미도"를 봐도 재미있는 영화네요.

 

확실히 요즘 나오는 영화들과는 다른 느낌이 듭니다.

(뭐라고 설명하긴 힘든데 이상하게 아날로그적인 느낌이랄까..? ㅎㅎ)

 

그래서 저는 더 좋았던 것 같아요.

 

굳이 저 장면을 넣었어야 되나?.. 싶은 장면도 몇몇 보이기는 하지만,

 

그런 장면을 제외한다면 저는 연출도 좋았고, 배우분들의 연기력 모두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실미도"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작품답게 많은 명대사를 배출해낸 영화였죠.

 

"날 쏘고 가라","비겁한 변명입니다"등등 예능에서 여러 대사를 따라 하고 성대모사하는 모습을,

 

자주 보곤 했습니다. 최근까지도 "실미도"의 대사를 성대모사 & 따라 하는 분들이 많죠.

 

제 생각으로는 아직 몇 년 뒤까지도 "실미도" 대사를 따라 하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실미도"03년 12월 24일개봉해서 관객 수 약 1100만명을 올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와.. 벌써 17년 전의 영화네요;; 

 

"실미도"는 인기에 힘입어 

 

제 25회 청룡영화상 - 감독상, 남우조연상, 최우수 작품상,

 

제 40회 백상예술대상 - 대상,

 

제 41회 대종상 영화제 - 각색상, 기획상, 남우조연상, 심사위원 특별상,

 

제 27회 황금촬영상 - 촬영상-동상,

 

제 12회 춘사영화제 -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주연 31명, 고정 캐스트 약 70여 명 엑스트라 1000명,

 

당시 보기 힘든 스케일로 만들어진 영화 "실미도"

 

한 번도 안 보신 분들이나, 주조연 배우분들의 팬분들,

 

다시 한번 이 영화를 보고 싶은 분들,

 

13년 전의 영화를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이상 때늦은 영화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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