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키망고
때늦은 영화 "곡성"리뷰 본문
안녕하세요. 이번에 리뷰 할 영화는
"곡성"입니다.
감독: 나홍진
출연: 곽도원, 황정민, 쿠니무라 준, 천우희, 김환희
개봉: 2016.05.12 (15세 관람가)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의 또 하나의 스릴러 영화입니다.
낯선 외지인이 나타난 후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사건들로 마을이 발칵 뒤집힌다.
경찰은 집단 야생 버섯 중독으로 잠정적 결론을 내리지만
모든 사건의 원인이 그 외지인 때문이라는 소문과 의심이 걷잡을 수 없이 퍼져 나간다.
경찰 "종구"는 현장을 목격했다는 여인 "무명"을 만나면서
외지인에 대한 소문을 확신하기 시작한다.
딸 "효진"이 피해자들과 비슷한 증상으로 아파오기 시작하자 다급해진 ‘종구’.
외지인을 찾아 난동을 부리고, 무속인 "일광"을 불러들이는데...
줄거리는 여기까지 입니다. (네이버 영화 참고)
공포영화를 즐겨보는 저는 굉장히 재미있게 본 영화입니다.
우선 나홍진 감독님의 작품 특유의 긴장감이 여실히 들어난 영화입니다.
처음부터 약간의 긴장감을 가지고 출발 하지만
점차적으로 고조되는 긴장감은 정말 좋았습니다.
한국 공포 영화는 재미없다는 인식이 조금 개선시켜준 영화입니다.
그리고 그 긴장감에 맞춰 연기를 완벽하게 해낸 배우분들 대단하신것 같습니다.
우선 주연인 곽도원님.. 곡성보고 팬이 되었습니다.
또한 황정민님, 천우희님. 쿠미무라 준님, 김환희양까지 정말 다들 연기력이 좋았습니다.
이 영화 굉장히 불친절한 영화입니다.
수 많은 미스터리 떡밥을 던지고 마무지를 내지 않습니다.
관객들로 하여금 수많은 상상을 하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포털사이트에만 봐도 "곡성" 해석을 올려놓으신 분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만큼 "각자 상상해라"로 결말이 나버립니다.
그리고 제가 빡대가리가 그런지 내용이 뭘 말하려는지는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5번 본듯한데 아직까지는 잘..
정말 신기한 영화이긴 합니다.
사람마다 각자 다르게 해석 할 수 있도록
만드신 영화 같습니다. (노리신듯?)
영화 중 몇 몇 별로인 부분도 있었습니다.
솔직히 좀비 나오는 장면은 없는게 더 괜찮을거 같습니다.
(제가 좀비물을 별로 안좋아하기도 함)
이 영화가 15세 관람가라는게 이해가 좀 가지 않습니다.
충분히 청ㆍ불 판정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충분히 잔인하고, 징그러운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학생들이 보기에는 조금 부적절한거 같습니다.(개인적 의견)
한국 영화 중에서 가장 독특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극중 대사 처럼 미끼를 던져놓고 뭐가 걸릴지는 각자 판단하라는 식의 영화인거 같아요.
제 기준에 뭐 하나 재대로 끝맺음을 지어주지 않은 영화입니다.
덕분에 영화를 같이 본 친구들과 거의 토론의 장이 열렸었죠.
영화 배경은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도시가 아닌 시골같은 곳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 좀더 오싹하게 다가온거 같습니다.
저에게는 유머코드는 좋았지만 극이 진행될수록 이해가 잘안되는 영화였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단순히 긴장감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게 본 영화입니다.
공포영화는 호불호가 뚜렷한 영화장르죠.
이 영화 역시 호불호가 뚜렷할것 같습니다.
무서운걸 싫어하시는 분들은 정말 안좋아하실 그런 영화입니다.
공포영화를 정~말 좋아하는 저로서는 그닥 무섭지는 않았습니다.
(잘보는척 하는 그런 자랑 아닙니다...
진짜 공포영화를 워낙 좋아함.. 잘때 베개 옆에 괴담 틀어놓고 잘 정도임)
기억의 남는 대사나 장면은 뽑고싶은데 워낙 유명한 "뭣이, 중헌디"를 뽑으려다
그냥 영화 전체의 긴장감을 뽑고싶습니다.
솔직히 이 영화는 끝까지 가지고 가는 긴장감이 열일한 영화입니다.
긴장감만으로도 충분히 완성된 영화 같습니다.
16년 05월 12일에 개봉해서 관객수 약 687만명을 올린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뭣이, 중헌디" 이 대사가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한 10번 더 봐야 제 머리속에 여러가지 상상이 하나로 정리될거 같습니다.
이 영화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를 굉장히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 합니다.
이상 때늦은 영화 리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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