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키망고
때늦은 드라마 "눈의여왕" 리뷰 본문
안녕하세요. 이번에 리뷰 할 드라마는 KBS2에서 방영했던
드라마 "눈의 여왕"입니다.
방영: KBS2 2006.11.13~2007.01.08 (16부작)
연출: 이형민 극본: 김은희, 윤은경
주연: 현빈, 성유리
"사랑의 불시착"으로 또 한번 인기를 얻고 계신,
현빈님 주연의 드라마입니다.
태웅은 어려운 집안사정 속에서도 엄청난 수학적 천재성으로 인해 과학고에 입학하게 되고,
천재들만 모인 과학고에서 정규를 만나게 된다.
정규는 자신만큼 천재인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고 생각하고 살지만,
자신을 능가하는 태웅의 출연으로 당황하게 되고, 이후 시기하게 된다.
하지만은 결국 둘은 가장 친한친구가 되고,
함께 국제 수학 올림피아드 대회에 나가게 된다.
언론과 아버지, 그리고 정규 자신조차 자신이 1등 할 것으로 믿고 있었지만,
결과는 태웅이 1등을 하게 된다.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태웅이 받는것을 보고 정규는 다시금 시기와 질투를 하게 된다.
하지만 속마음은 축하한다는 말을 하고 싶어한다.
그렇지만, 결국 축하한다는 말은 하지 못하고 편지로만 축하한다는 말을 남기고 사고사 하게 된다.
이로인해 정규가 자기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한 태웅은 모든 학업을 포기하고 홀 어머니를 떠나,
이름을 한득구로 바꾸고 권투 스파링파트너로 살아가게 된다.
8년후.. 득구는 친구가 입원한 병원에서 자살소동을 벌이는 부잣집 딸래미 보라는 만나게 된다.
친오빠를 잊지못하는 보라는 정말 자살을 할려고 하지만 득구의 도움으로 살아가게 된다.
이후. 자살을 막아준 득구를 찾아가게 된다.
득구는 8년만에 어머니를 다시 만나게 되지만, 어머니는 태웅을 내쫓는다.
그리고 3천만원을 가지고 오라고 합니다. 돈도 빽도 없던 득구는 보라의 아버지를 찾아가
3천만원을 빌리는 대신 보라의 운전기사를 하게 된다.
이후 득구와보라에게 벌어지는 스토리와, 과거에 얽힌 이야기들이 하나 둘씩 맞춰지는 스토리.
줄거리는 여기까지입니다.
음.. 우선 1화때의 태웅이 먼치킨이라 마음에 들었던 드라마네요 ㅎㅎ.
스토리는 생각보다 뻔한 내용이죠.
00~09년도에는 이런 류의 드라마가 많았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음.. 저는 "눈의 여왕"을 뒤늦게 봤습니다.
처음 봤을때는 오 천재? 하고 음.. 06년도 드라마니까 인정..
뭐 이런 느낌으로 계속 봤던 것 같습니다.
제 나름대로는 재미있게 시청했습니다.
"눈의 여왕"은 지금까지 제가 본 드라마 중,
몇개 되지 않는 새드엔딩 작품중 하나입니다.
저는 새드엔딩을 별로 좋아하지 않죠..
"눈의 여왕"은 스토리 진행상 해피엔딩으로 만들면,
막장이 되겠구나 싶은 드라마였습니다.
역시나 새드엔딩인 드라마를 보면 뒷맛이 구리네요..
그래서 그런지 새드엔딩인 작품들을 저는 초반부만 다시 보곤 합니다ㅎㅎ.
뒤로 갈수록.. 뭐.. 다들 아시겠죠? ㅎㅎ.
아 그리고 "눈의 여왕"에서 나름 멋있었던 장면은
극중 보라가 자살시도를 할때 득구가 그걸 막으며,
보라에게 진짜 죽을려면 이런곳을 그어야 된다며 충고하는 장면과,
득구가 체육관 스파링장 안에서 권투 글러브로 미해결 난제를 풀어내는 장면입니다.
이상하게 저런 장면을 볼때 뭔가 짜릿한 느낌입니다.
너무 감정이입해버렷나 ;;
아 그리고 이 드라마를 보고 도대체 라플란드가 어디 있는곳이지? 하고,
찾아 봤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나름의 추억이 있는 드라마 였어요!ㅎㅎ
"눈의 여왕" OST는 한 3곡 정도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제 기준!)
강성민 - 첫눈애 , 조성모 - 사랑ㆍㆍㆍ눈물겹다 , 러브홀릭 - 메아리 이렇게 세곡입니다.
솔직히 나머지 곡들은 잘 기억이 안나요.. ( 더 있었나..)
"눈의 여왕"은 06년 KBS2연기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 네티즌 상, 인기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시청자 투표로 받을 수 있는 상들은 거의 다 받은 것 같네요 ㅎㅎ.
"눈의 여왕"의 최고 시청률은 10.8%입니다.
수상에 비해 시청률이 저조하다 싶어서 찾아봤더니,
역시나 동시간대.. "주몽"이 했었네요 ㅎㅎ.. (이길수없지..)
근데 웃긴건 다들 "눈의 여왕" 역시 놓치기 싫으셨던 건지,
본방이 끝나고 VOD 조회건이 100만여 건에 달했다고 합니다.
음.. 결국 "주몽"과 "눈의 여왕" 둘 다 봤다라고 하는 게 맞겠죠? ㅎㅎ.
06년도의 드라마 "눈의 여왕" ...
벌써 14년전의 드라마네요.. 저당시면.. 저는 빨리 성인되서 밤새 놀고싶다라고 생각할때쯤인가..
그냥 좀 더 공부나 해볼걸....
뭐.. 아무튼 요즘 케이블TV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이 드라마
혹시 안 보신 분들 계시다면
추천합니다.
이상 때늦은 드라마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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