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늦은 드라마 "스토브리그" 리뷰

 

안녕하세요. 이번에 리뷰 할 드라마는 "SBS"에서 방영했던

 

드라마 "스토브리그"입니다.

 

방영: 2019.12.13~2020.02.14 (16부작)

 

연출: 정동윤   극본: 이신화

 

출연: 남궁민, 박은빈, 오정세, 조병규등등

 

 

최근에 제가 가장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입니다.

 

19년 연말을 즐겁게 해주었던 드라마입니다.

 

 

승수는 2019 정규시즌의 마지막 경기를 관람한다.

 

강팀 바이킹스와 만년 꼴지 드림즈의 경기이다.

 

드림즈의 홈 경기장에서 열린 경기,

 

푸드코너에는 드림즈의 4번 타자 임동규의 인기를 실감하듯,

 

임동규 버거를 판매하고 있다.

 

경기는 시작되고 게임은 바이킹스의 우세로 진행되는 한편,

 

드림즈의 벤치에서는 코치진들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게임이 막바지가 되가고 있던중,

 

결국 사건이 터지게 된다. 

 

다른 팀과 싸우는게 아니라 같은 팀 벤치에서 코치진들끼리 싸움이 붙은 것이다.

 

보다 못한 세영이 벤치로 달려가 코치들을 진정시킨다.

 

승수는 한심하다는듯 쳐다보고는 경기장을 떠난다.

 

시즌 마무리 후 스태프들끼리의 회식이 시작된다.

 

그런데 그때 현 드림즈 단장님께서 이제 그만두겠다는 말을 하고 떠난다.

 

때문에 새로운 단장을 뽑아야 하는 드림즈.

 

승수는 그 드림즈에 신입 단장 면접을 보러 오게 되고,

 

그 자리에서 뼈때지는 드림즈의 문제점을 말하게 되고

 

이로 인해 면접장의 분위기는 싸해진다.

 

그런데 다음날.. 

 

이게 왠일인가 면접을 볼 때 아픈곳만 골라 때리던 승수가,

 

신입 단장이 되어 드림즈로 오게 된다.

 

승수는 드림즈의 단장 자리에 앉자마자,

 

드림즈의 문제점들을 하나 둘씩 차례대로 없애나가기 시작하고,

 

이로 인해 기존에 있던 드림즈의 사람들과 마찰이 생기게 되는데...

 

줄거리는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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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란 야구 정규시즌이 끝난후 겨울철 등의 시즌 오프 시기에 선수의

 

획득이나 이동 등을 둘러싸고 팀 사이에 벌어지는 동향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야구하는 드라마 인듯 하지만 정작 야구 경기 장면은 몇 없는 드라마죠.

 

그냥 회사에서의 서로간의 갈등과 부패를 해결하는 모습을

 

 재미있게 풀어낸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에서는 역시나 주연이었던 남궁민님의 연기를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죠.

 

남궁민님 만의 스타일로 캐릭터를 잘 풀어낸 것 같습니다.

 

이미 "김과장"과 "닥터 프리즈너"로 남궁민님 만의 특유한 캐릭터를 확고하게 잡으신 듯합니다.

 

매우 잘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태왕사신기"로  이미 눈도장이 찍혀있던 박은빈님의 출연으로

 

저는 안보고는 못베기는 드라마였네요 ㅎㅎ.

 

스토리 진행도 아주 깔끔하게 잘 진행되는 것 같았습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건,

 

이놈의 방송사들이 돈에 맛이 들렸는지

 

아니면 예전보다 돈이 덜 벌리는 건지,

 

드라마 방송 도중에 광고를 집어넣어 1,2부로 쪼개놓은점은 별로였습니다.

 

"스토브리그"는 인기가 점차 많아지자 3부로 쪼개 버리더군요..

 

매우 아쉬웠던 점입니다.

 

드라마 자체는 매우 좋았어요 ㅎㅎ.

 

항간의 야구팬은 자신들이 응원하는 팀 얘기인 것 같다라는 얘기도 했었죠 ㅎㅎ.

 

저는 부산사람이라 롯데팬인 친구들이 많은데.

 

스포이긴 하지만. 장진우가 연봉을 5천만원으로 낮출때,

 

롯데의 송승준선수 역시 연봉을 5천만원으로 낮추는 일이 겹쳐

 

"아 드라마로 스포당했다"라는 얘기를 자주 들었었네요 ㅎㅎ.

 

그만큼 제 주변에서는 안보는 사람을 찾기가 힘든 드라마였습니다.

 

저는 "스토브리그"에 완벽한 빌런은 없을 것이다라고 예상하며 시청했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과는 다르게 고세혁팀장은 빌런인 채로 드라마는 끝이 나더군요 ㅎㅎ

(뭐 하긴.. 다 맞추면 내가 작가하고 있것지..)

 

재미있는 드라마는 역시 드라마를 볼 때 예상해보고 추리하는 맛에 보는 것 같습니다 ㅎㅎ.

 

19년에는 드라마를 자주 못 봤었는데 연말에 아주 좋은 드라마 한편을 

 

알게 되어 매우 좋았습니다.

 

"스토브리그"에는 그래도 나름? 야구 드라마이기 때문에 

 

그 분위기에 잘 맞는 OST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원석 - 큐사인" , " 케빈오 - Mind" , " 김태현 - 하루가 저물어 간다"등등의

 

여러곡이 있습니다. 저는 이원석님의 큐사인이란 곡이 가장 좋았던 것 같네요.

 

"스토브리그"는 2019년 12월에 시작하여 20년 2월에 끝이 났죠.

 

그래서 그런지 19년도 연기대상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는데요.

 

아마 20년 연기대상에서 후보로 들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워낙 연초에 한 드라마라 많은 수상을 할 수 있을 것 같진 않네요..

 

이 부분은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스토브리그"의 최고시청률은 19.1%입니다.

 

제 주변의 사람들만 놓고 본다면 굉장히 아쉬운 성적입니다.

 

하지만 19%면 요즘엔 엄청 흥행한 성적이죠 ㅎㅎ.

 

끝난지 불과 2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은 나름 뜨끈뜨끈?한 드라마였네요 ㅎㅎ

 

이 드라마 혹시 놓치신 분들 계시다면 강추 합니다.

 

이상 때늦은 드라마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