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키망고
때늦은 드라마 "1%의 어떤 것" 리뷰 본문
안녕하세요. 이번에 리뷰 할 드라마는 MBC에서 방영했던
드라마 "1%의 어떤 것"입니다.
방영: 2003.07.06~2003.12.28 (총 26부작)
연출: 장근수 극본: 현고운
출연: 김정화, 강동원, 한혜진, 이병욱, 김지수, 김승민 등등
원작자: 현고운
MBC의 일요 로맨스 극장 드라마였죠.
그 당시 유행했던 인터넷 소설이 원작인 드라마입니다.
다현은 퇴근길 전철 안에서 양손에 짐을 든 웬 허름한 노인네에게 자리를 양보하는데,
이때부터 이상한 일이 생기기 시작한다!
다현은 혼자서 양손에 돗자리를 비롯한 짐을 잔뜩 들고 내리는,
노인네가 안쓰러워 부평역에 같이 내려서 짐을 들어 드리고, 마을버스까지도 태워 드린다.
안쓰러워 보이던 노인은 사실 성현 그룹의 회장 규철이었다.
규철은 다정하고 친절한 다현을 굉장히 마음에 들어 하고,
자신의 손자인 재인과 엮으려 한다.
재인은 규철의 손자이지만 1년 전 한 사건을 계기로 규철의 집에서 나와
성현 호텔 경영권의 반을 인수하고 기획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런데, 뜬금없이 할아버지의 새 유언장이 등장한다!
1년 전 재인의 가출과 함께 이 회장의 유언장에서 재인의 이름은 삭제가 되어있는 상태였다.
그런데 무슨 마음이 들었는지 이 회장이 다시 자신의 이름을 유언장에 올렸다. 그것도 1순위로!
그런데 그것은 상속권이 아니라 어떤 여자를 사귈 수 있는 권리 1순위란다.
이 회장의 유언장에는 생판 처음 듣는 이름의 그 여자에게 모든 재산을 상속하겠다고 되어있다.
게다가 그 여자와 결혼하는 사람에게 재산의 행사권을 준다니.. 도대체 말이 안 되는 소리다.
하지만 재인이 말이 안 되는 소리라며 제안을 포기하자니,
사촌이자 2순위인 태하가 금방 이 회장에게 달려들 것이다.
그렇게 되면 암묵적으로 어머니에게 승계 될 호텔 나머지 지분도 태하에게 돌아갈 것이 뻔하기 때문에,
재인은 울며 겨자 먹기로 다현을 만나러 가게 된다.
재인은 다현을 만나고는 "한 재산 챙긴 거지","어떻게 노인네를 꼬신 거야"등등의 말을 쏟아낸다.
또 재인은 다현에게 "당신은 돈벼락을 맞았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다현은 "관심없다"라고 잘라 말한다.
첫 만남에 그런 말들을 하는 재인을 보고 다현은 질색하게 되고,
당신과 결혼해야 생기는 재산이라면 억만금을 준다 해도 싫다고 한다.
그리고는 수업이 있다며 학교 상담실을 나가고 재인은 이 회장에게 돌아가게 되지만,
이 회장은 다현을 기자와 세상으로부터 보호하라고 하며,
그럴 자신이 없다면 지금이라고 포기하라고 한다.
재인은 어쩔 수 없이 그녀를 보호할 것이며,
앞으로 10개월간 그녀와 성실히 사귀어 보겠다는 서약을 쓴다.
이로써 재인과 다현은 원치 않는 계약 연애를 하게 되는데...
줄거리는 여기까지입니다.
저는 "스토브리그"에서 오랜만에 봤던 김정화님 주연의 드라마였습니다.
그리고 강동원님의 몇 안 되는 드라마 중 하나인 작품이죠.
제가 초등학교 6학년? 맞나? 아무튼 그 시기에 방영된 드라마입니다.
솔직히 몇 년 전까지는 잊고 살았던 드라마였네요 ㅎㅎ.
그렇게 잊고 살아가던 중 16년도에 "1%의 어떤 것"이 리메이크되어 방송하지 뭡니까!
그렇게 다시 생각이 나게 되었고 다시금 보게 됐던 드라마네요 ㅎㅎ.
리메이크 된 "1%의 어떤 것" 역시 재미있었다고 합니다.(저는 못 봐서 잘 모르겠네요 ㅎㅎ)
03년에 했던 " 1%의 어떤 것"을 저는 굉장히 재미있게 봤던 걸로 기억합니다.
당시 초딩이었던 저는 왜 드라마가 일요일 오전에 하지? 하고,
신기해 하며 본 기억이 있는 드라마입니다.
당시에 "논스톱"으로 인기가 올랐던 김정화님 덕분에 이 드라마를 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누나들의 취향이 8할 정도 있었던 것 같네요ㅎㅎ)
내용은 이제는 너무 뻔하여 식상하다고 할 수도 있는 그런 내용이긴 합니다.
전형적인 재벌과 서민이 만나서 일어나는 로맨스물 드라마죠.
하지만 당시에는 꽤나 인기가 많았던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저 역시 굉장히 재미있게 봤으니까요 (초딩이긴 하지만.. ㅎㅎ)
일요일 오전에 일어나서 9시 30분이었나? 50분이었나? "1%의 어떤 것" 보고,
11시쯤 "서프라이즈"로 넘어가는 패턴이었던 기억이 있네요ㅎㅎ
뭐 어쨌든 당시에 김정화님 보고는 와 이쁘다 하면서 보고,
남자 주인공. 강동원님!을 보고는 와 잘생겼다 하면서 재미있게 본 드라마네요.
오랜만에 다시 보니까 정장이 뭐가 저리 몸에 안 맞는 느낌인지 ㅎㅎ.
옷보고 와.. 진짜 예전 드라마구나.. 라고 느꼈네요.
아 그리고 MBC 예전 로고랑 엔딩크레딧이 투박하게 오른쪽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거!
뭔가 굉장히 그리운 느낌이었습니다. ㅎㅎ
이 드라마는 주인공 재인과 다현의 이야기가 핵심을 이루고 있지만,
총 3커플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입니다.
그리고 현고운 작가님의 인터넷 소설이 원작인 드라마죠.
03년 당시에 인터넷 소설이 엄청나게 인기가 있었죠.
너무 오래전 드라마라 그런지 뭔가 다시 보니까 잊고 있었던 추억에 잠기게 해주네요.
그래서 그런지 더 재미있었네요.
"1%의 어떤 것"을 통해서 03년 MBC연기대상에서 강동원님이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1%의 어떤 것"의 최고 시청률은 13.3%로 알고 있습니다.
(워낙 오래전 드라마라 확실하지 않습니다. 죄송합니다 ㅜㅜ)
저녁 시간대의 드라마도 아닌 아침 주말 드라마였는데 13%를 넘겼네요.
(역시 인기가 있었어 ㅎㅎ)
제가 정말 악쓰고 발악하며 욕심 많고 자존심만 드럽게 쌘 초딩일때 했던 드라마네요.
왠지 이 드라마만 보고 있는데 그 당시를 추억할 수 있게 해준 드라마입니다.
(이상하게 저는 그랬어요 ㅎㅎ)
"1%의 어떤 것" 혹시 안 보신 분들이나 다시 한번 보고 싶으신 분들,
신인시절 강동원님을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이상 때늦은 드라마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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