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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늦은 영화 "맨 프럼 어스" 리뷰

몽키망고 2020. 10. 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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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리뷰 할 영화는

 

"맨 프럼 어스"입니다.

 

감독: 리처드 쉔크만

 

출연: 존 빌링슬리, 엘렌 크로포드, 윌리엄 캇, 애니카 피터슨,

리차드 리엘, 데이빗 리 스미스, 알렉시스 소프, 토니 토드


개봉: 2015.08.23 (12세 관람가)

 

한 공간에서 벗어나지 않고 진행되는 영화입니다.

 

놀라운 집중력을 이끌어내는 영화입니다.

 

10년간 지방의 대학에서 교수 생활을 하던 중에 종신교수직도 거절하고,

 

돌연 이사를 가려는 존 올드맨은 그의 행동에 의심을 품고 집요하게 추궁하는,

 

동료들이 마련한 환송회에서 갑자기 폭탄선언을 한다.

 

그건 다름 아닌 자신이 14,000년 전부터 살아온 사람이라는 것.

 

만약에..로 시작한 고백에서 그는 매번 10년마다 자신이 늙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채기 전에 다른 신분으로 바꿔 이주해왔고 이곳에서도

 

10년을 채웠기 때문에 떠날 수밖에 없으며, 자신이 그동안 이동하면서 

 

역사 속 많은 인물들과 사건에 관여했다고 주장한다.

 

맨 처음엔 그저 농담으로 생각하던 사람들이 게임 형식으로 질문을 던지고,

 

존이 논리 정연 답변을 척척해나가면서 각 분야 전문가인 동료 교수들은

 

그의 주장에 점차 신빙성이 있음을 알게 된다.

 

그러나 급기야 그가 자신이 부처의 가르침을 중동에 전하려다 본의 아니게

 

예수가 되어버렸다고 하자 존의 주장에 수긍해 주던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동료의,

 

분노를 사버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의 논리적으로 반박할 수 없는 정연함에 동료 모두들 괴로워하자

 

그런 동료를 위해 존은 지금까지의 자신의 얘기가 다 거짓말이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동료들이 다 떠나고 나서 그의 주장에 대한 놀라운 진실이 밝혀지는데...

 

줄거리는 여기까지입니다. (네이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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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알고 있긴 했지만,

 

최근에 제대로 보게 된 영화였네요.

 

우선 저는 굉장히 신선했던 작품이었네요.

 

배우들이 한 공간에서 만들어내는 분위기가 저는 아주 압도해버리는 영화였네요.

 

주제 자체도 굉장히 흥미로워 집중해서 봤던 영화입니다.

 

죽지 않고 사는 사람이 있을까? 그냥 흘러가며 상상하는 주제로 영화를 만들다니..

 

더군다나 그 인물이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이라는 신선한 주제로 만든 영화였네요.

 

동료 교수들의 질문에 논리 정연하게 답하는 존의 모습을 보고 있을때 계속 오..와..

 

하면서 봤던 것 같네요 ㅎㅎ

 

영화의 분위기와 연출이 꽤나 좋았던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소문으로만 들었을 때는,

 

아 저예산으로 찍을 영화겠구나.. 딱 여기까지만 생각했었는데,

 

이 영화를 본 후에는 어떻게 한 공간만으로 저런 분위기와

 

사람을 압도해버리는 느낌을 줬는지 정말 신기할 따름이었네요.

 

제가 알기로 "맨 프럼 어스"는 극장보다 불법 다운로드를 통해

 

입소문이 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맨 프럼 어스" DVD판쉔크만 감독이 

 

"불법 다운로드 입소문으로 이 영화를 홍보해 준 사람들한테 감사한다" 라는

 

농담 섞인 말을 자막으로 넣었다고 하네요.

 

음.. 흥행이 엄청 좋았어야 했던 영화라고 생각해서 아쉽긴 하네요..

 

"맨 프럼 어스"15년 08월 23일에 개봉했네요.

 

관객 수는 열심히 찾아봤지만..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맨 프럼 어스"는 기획 단계 때 "스티븐 스필버그"도 탐을 냈던 시나리오라고 하네요.

 

그 정도로 주제가 신선하고 흥미로웠던 이 영화는 

 

연극으로도 만들어져 국내에서 

 

14년 11월 07일~15년02월 22일,

 

19년 01월 27일~19년 1월 28일 두 차례 공연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많은 입소문을 통해 "맨 프럼 어스2 : 홀로신"이라는 속편까지 나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맨 프럼 어스2 : 홀로신"은 아직 못 봐서 어떻다고 말을 못 하겠네요 ㅎㅎ

 

음.. 화려한 SF나 판타지 같은 동적인 영화에서 잠시나마 벗어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저는 전체적으로 정적이며 차분해지는 느낌을 받았네요.

 

이상 때늦은 영화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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