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키망고
때늦은 영화 "동감" 리뷰 본문
안녕하세요. 이번에 리뷰 할 영화는
"동감"입니다.
감독: 김정권
출연: 김하늘, 유지태, 박용우, 하지원, 김민주, 신철진 등등
개봉: 2000.05.27
20년이 지난 영화입니다.
김하늘, 유지태님 주연의 영화입니다.
개기월식이 이루어지던 날.
스며든 달빛과 함께 낡은 무전기에 수신호가 울린다.
"아, 아, 수신합니다"
다른 시간 속에 놓여진 두 사람은 무전을 통해,
매일 밤 이야기를 나누며 같은 사랑을 품게 되는데...
시간을 넘어 당신을 만나고 싶습니다.
줄거리는 여기까지입니다. (네이버 참조)
벌써 20년 전의 영화네요.
요즘 다시 찾아보니 굉장히 신선했네요.
79년의 대학생활과 00년도의 대학생활
그리고 요즘의 대학생활을 생각하게 되는 영화였네요 ㅎㅎ
저는 이 영화를 생각할 때 가장 처음으로 생각나는 장면이
극중 지인이 무전기를 자신의 어깨 높이만큼 들어 올려
코드가 꼽혀있지 않은 걸 보여주는 장면이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서로 약속을 잡고 다른 시간, 같은 장소에서 기다리는 장면도 인상적이지만,
왠지 "동감" 하면 그 장면이 가장 빨리 떠오르더라구요 ㅎㅎ
(그냥 그렇다구요 ㅎㅎ)
스토리가 굉장히 좋았던 영화입니다.
음.. 풋풋한 연애 소설 한 권을 읽는 듯한 느낌을 받았던 영화였네요.
이야기는 결말로 갈수록 뭔가 마음이 아파지는 전개였네요.
소은이 미래에 대해 점점 알아갈수록,
소은은 마음이 아파지죠.
영화는 시작부터 끝까지 잔잔한 분위기를 가지고 진행돼요.
약간 예전 영화라 그런지
요즘 영화와는 다른 답답함을 가지고 있는 영화이긴 합니다.
요즘 영화는 사이다를 마신듯한 시원함을 가지고 있는 영화가 많다면
이 영화에서는 그런 장면을 기대하시면 곤란해요.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소은과 지인이 한번 만나긴 하지만,
서로 한 마디조차 하지 않죠.
최근에 이 영화를 다시 보았는데,
뭔가 굉장히 아날로그 감성이 묻어나는 좋은 영화 한 편을 본듯한 느낌이었네요.
그리고 "동감"에는 영화와 함께 유명한 OST가 있습니다.
바로 "임재범 - 너를 위해"입니다.
어릴 적 노래방에서 자주 부르던 노래네요 ㅎㅎ
영화와도 꽤나 잘 어울렸던 OST였다고 생각됩니다.
"동감"은 00년 05월 27일에 개봉해서 관객 수 약 34만 명을 올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관객 수 찾아보다가 굉장히 놀랐네요.
굉장히 흥행했던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낮은 성적에 당황했네요.
"동감"은 20주년을 기념하여
20년 05월 14일에 재개봉되었었다고 하네요.
이번에는 성적이 괜찮았는지 궁금해지네요 ㅎㅎ
앳된 김하늘, 유지태, 하지원, 박용우님을 볼 수 있는 영화 "동감"
한 번도 못 보신 분들이나,
요즘은 살짝 답답한 내용을 참고 보실 수 있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이상 때늦은 영화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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