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키망고
"추억의 물건? 추억?" 3탄!! 본문
안녕하세요. 몽키망고입니다.
"추억의 물건? 추억?" 3탄 시작합니다!
1. 슬러시.
겨울엔 컵볶이, 여름엔 슬러시가 국룰이었던 시절.
그러고 보니 최근에는 거의 못 봤던 슬러시.
엄청 더운 여름날 슬러시 한 모금할 때의 행복감이란..
너무 많이 마시면 머리를 띵하게 만들던 것까지 추억이네요;;
2. 사랑방 선물 캔디.
집에 꼭 하나씩은 있던 사랑방 선물 캔디 통.
저 통 가득 사탕이 들어있지만,
잘 안 팔리는 색깔의 사탕이 존재했던 사탕.
사탕은 없더라도 저 통 하나씩은 항상 있었죠.
가끔 전혀 다른 내용물을 넣어두는 통 역할을 해줬던.
(경로당 근처 지나가다 보면 저 통을 재떨이로 쓰는 걸 본적도 ㅎㅎ)
3. 네거리 캔디.
동네 문방구에서 100원에 사 먹던 캔디.
표면이 거칠어 많이 사 먹으면 혀가 까졌던 캔디.
네거리 캔디라는 이름이 있지만,
언제나 신호등 캔디라고 불렸던 캔디.
4. 슈퍼 앞 오락기.
문방구, 집 근처 슈퍼, 책방 앞 등 여러 곳에 설치되어 있던 오락기 들.
그 당시 오락실은 약간 무서운 형 누나들이 점령하고 있어,
자연스레 슈퍼 앞 오락기로 향했죠.
저기도 은근 경쟁이 치열해 게임하려면 줄을 서야 했던..ㅎ
누가 딱 정한 것도 아닌데,
모두가 뒤에서 구경하다,
게임을 하려면 100원을 미리 올려두었던 시절.ㅎ
5. 연필깎이.
샤프도 아니다! 캐릭터가 그려진 연필들이 판을 치던 시절.
사진과 같은 기차 모양의 연필 깎기가 거의 모든 집에 있었죠.
연필을 안 깎더라도 그냥 심심하면 앞부분 늘려서 놀곤 했었네요.
어릴 땐 오래 쓸 거 막 깎다가 하루 만에 다 쓰곤 했네요.ㅎ
6. 요요.
정말 많이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
요요 좀 한다는 친구들은,
그네, 땅강아지 같은 여러 가지 잡기술을 선보였죠.
나중에는 요요를 하고 있는데도 심심했던 기억이 있네요;;
7. 아폴로.
멋모르고 담배처럼 물어봤던 불량식품.
개개인마다 먹는 방법이 달랐죠.
입안에 통으로 넣고 씹어 먹기, 하나씩 뽑아 앞니로 긁어먹기,
한 번에 여러 개를 긁어먹기 등.
생각해 보면 그렇게 맛있었던 식품은 아닌 것 같은데,
이상하게 많이 사 먹었던 아폴로네요;
8. 학 종이
학 접으라고 이름도 학 종이인 물건으로,
딴짓 참 많이 했었네요..
학 종이도 접어보긴 했지만,
친구들과 학 종이 걸고 하는 학 종이 따먹기를 더 많이 했네요.
입으로 불어 학 종이 넘기는 학 종이 따먹기,
손바람을 이용한 학 종이 따먹기 등등.
당시에는 그만한 도박이 없었네요.ㅎㅎ
막상 이겨서 잔뜩 가지고 있으면 정작 쓰레기가 되던 물건.
9. 카세트테이프.
CD 이전 수많은 명곡들을 듣게 해준 카세트테이프.
다들 집에 하나 두 개씩 카세트 플레이어가 있던 시절.
카세트 집을 열고 종이를 펼치면 곡 목록과 가사가 나왔던..
추억에 막상 사도 집에 플레이어가 없어 들을 수 없는 물건..
10. 학교 앞 병아리
한 마리 500원에 팔던 병아리.
박스 안에 모여 삐약 대는 게 어찌나 귀엽던지,
자연스레 500원을 꺼내게 만들었던 병아리.
막상 구입 후 집에 오면,
어디가 아픈지 죄다 일찍 떠나던 병아리들..
(그리고 생각보다 냄새가 심했음)
친구 중 몇몇은 병아리를 키워 닭까지 만들었다던데..
왜 내 병아리들은 그렇게 멀리 떠났는지..
또 글을 쓰다 보니 저 시절이 그리워지네요 ㅎㅎ
아마 4탄까지 나오면 끝이 날것 같네요.
이상 몽키망고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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